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변비관리법(아이)

 

변비란

 

장에서 수분이 지나치게 흡수되거나 장의 운동성이 떨어져

대변이 굳어져서 배출이 어려워지는 증상을 말합니다.

배변 횟수가 적거나 대변이 단단하거나 변을 볼 때

힘이 들고 오래 걸리고, 배변 후에도 개운하지
못하는 증상등을 변비로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변비는 식생활과 관계가 많이 있습니다.
수분이나 식이섬유의 섭취가 떨어지면 변비가 걸리기 쉽습니다.

 

유제품(우유, 치즈, 요구르트), 삶은 당근, 감, 바나나, 익힌 사과 소스 등은

변을 되게 만들므로 피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아이가 아프거나 다른 질병이 있을 때도 변비에 걸릴 수 있습니다.
아이가 많이 힘들어하고 변비가 일정 기간 이상 계속되고 있다면,

가까운 소아전문 한의원이나 소아과에 방문해

아이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일반 변비약이나 관장법은 일시적인 조치일뿐

아이 장기능상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줄 수는 없습니다.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변비관리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장맛사지요법

아이를 반듯이 눕힌 다음 무릎을 세우게 한 뒤

엄마의 따뜻한 손바닥으로 배 전체를 시계방향으로
20~30회 가량 부드럽게 문질러줍니다.

배를 가로와 세로로 3등분하여 차례차례 따뜻한 손가락으로 천천히 누르되,

적당한 힘으로 아이가 숨을 내쉴 때는 누르고
들이쉴 때는 손을 뗍니다.

뭉친 듯한 부분이 있으면 덩어리가 풀릴 때까지

천천히 원을 그리듯 문질러주는 게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배 전체를 따뜻한 손바닥으로

20~30회 가량 가볍게 비벼줍니다.
아침저녁으로 해주면 좋습니다.

 

 

2. 배변촉진운동

아이를 반듯이 눕히고 양쪽 다리를 굽혔다 폈다 하는 운동을

천천히 10여 차례 해준 후, 한쪽 다리씩 각각 10회 정도 굽혔다 폈다 해줍니다.

그러고 나서 바셀린이나 오일을 면봉을 이용해서 항문에 바르고

부드러운 휴지나 약천을 항문에 대고 가볍게 배를 누릅니다.

10회 정도 배를 눌렀다 놓았다 하면 1∼5분 사이에 변이 나올 수 있습니다.

3. 항문 온수 좌욕

좌욕을 하게 되면 항문과 아랫배가 따뜻해지면서 항문부위가 충분히 이완되어

 배변이 수월해지고 통증이 덜해집니다.

좌욕을 매일 정해진 시간에 하시는 것이 좋고, 상반신은 물이 튀는 정도는 괜찮지만
물에 담그지는 말아야 합니다.

 

식후 1시간경에 아가 욕조에 따뜻한 물을 받으시고 하반신만 담근 상태로

10분 정도 놀 수 있도록 지켜주세요.

어머니께서 물놀이 기구를 가지고 함께 놀아주시면 됩니다.

변비가 오래 되면 아이가 배변을 고통스러운 일로 인식하게 되어

변의 상태가 좋아지더라도 변을 참는 습관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반대로 어릴 적에 배변에 대한 고통스런 기억을 가지고 있어서 그것
으로 인해 변비가 심해졌을 수도 있습니다.

 

먹고 배설하는 것은 사람의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므로
항상 즐거워야 한다는 것을 유념해 주시고,

가능한 한 아이가 매일 변을 볼 수 있도록 위의 방법과
음식 조절을 통해 꾸준히 유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