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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헤디 라마르와 구글의 관계

by <!!> 2017. 11. 12.

 

 

 

2년 전 2015년 11월 9일 구글의 첫화면 생각나시나요?

 

메인화면에 동영상 하나가 걸려 있었는데요.  바로 영화배우 헤디 라마르의 탄생 101주년을 기념해

구글이 특별 제작하였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이 배우와 구글이 어떤 연관이 있기에 첫 화면에 나왔을까 궁금하지 않으세요?

 

 

해디 라마르 이야기를 tv미니시리즈로 제작을 한다고 하네요.

재미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헤디 라마르와 구글의 관계

 

헤디 라마르는 오스트리아 출신 여배우랍니다.

국내에서는 1949년작 삼손과 데릴라의 여주인공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저도 이 작품은 본 것 같아요.

 

 

그런데 여배우이면서 천재 발명가라는 것도 아시나요?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휴대폰 코드다중분할방식(CDMA)기술을 비롯해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을

최초로 고안해 내었습니다.

 

무기중개상인 남편 영향을 받아 레이다, 미사일, 어뢰 등에 대한 기초 지식을 어깨너머로 익혔다고 해요.

저는 아무리해도 어깨너머로는 못 배울 듯 한데, 역시 눈썰미와 천재적인 머리는 따라할 수 없는 거 같아요.

나치를 혐오하였던 라머는 제2차 세계대전 중 미국으로 망명을 하지요.

 

 

 

 

헤드비히라는 이름을 헤디로 바꾸고, 1926년 세상을 떠난 유명한 여배우 바버라 라마르를 추모하는 뜻에서

라마르를 따 헤디 라마르라는 예명을 사용했습니다.

미국으로 떠나는 시간에도 발명품을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대역 확산이라는 통신기술 개념을 처음 발명한 장본인이랍니다.

 

1941년 뉴욕타임즈에 실린 헤디 라마르의 발명 관련 자료

 

라머는 주파수 도약 방식을 활용한 기술로 1942년 특허까지 등록을 했는데, 당장 제품화 하지는 못했답니다.

특허권을 미군에 무상 기증해 아무런 경제적 이득을 얻지 못했는데, 나치 독일의 함점을 무찌르는데 사용되어

흡족해했다고 해요.

 

그러던 1950년대에 트랜지스터 발명으로 전자시대의 막이 열렸는데, 헤디 라마르의 기술이 휴대전화 등

무선통신 기기에 쓰이는 CDMA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는 그녀의 발명 없이 탄생하지 못했을지도 모르는데요.

그렇다면 구글도 존재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지요.  그래서 헤디 라마르를 위해 101주년 기념 동영상을

구글의 첫 화면에 올린 것도 이 때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헤디 라마르는 특허를 취득하고 55년만인 1997년 미 전자프론티어 재단으로부터 특별공로상을 받았습니다.

플로리다 자택에서 은둔 생활을 하고 있어 아들이 대리수상을 했다고 합니다.

그 후에도 쓰레기 주머니가 달린 갑티슈를 발명하는 등 죽을 때까지 특허 등록의 끈을 놓지 않는 삶을 살았다고 하네요.

 

그녀의 삶 순탄한 삶은 아니었지만 최선을 다해 산 모습에서 많은 것을 배우게 하네요.

저도 최선의 삶을 살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겠어요.

 

이상 헤디 라마르와 구글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